콘텐츠를 대하는 나의 마인드셋

저는 제 주요 업무 중 하나인 면접관으로의 면접 외에도, 취업과 이직에 도전하는 지원자의 입장에서도 면접 경험이 많은 편입니다. 아주 감사하게도요. 면접이라는 문화가 매우 익숙해지다 보니 아무렇지도 않게 마지막을 휘어 잡기 위한 오그라드는 표현을 아주 쉽게 날리는 편입니다. 저도 제가 그 표현을 어디서 처음 듣고 사용 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인생을 함축적으로 담은 명언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그 표현을 면접장에서 많이 사용 해왔습니다.

그것을 바로 우리의 인생은 'B (Birth)'와 'D (Death)' 사이의 'C'라는 표현이었습니다. 즉, 우리의 인생은 출생부터 죽음의 순간까지 여러가지 'C'를 살아간다는 내용인데, 저는 'C'를 Choice로 키워드 삼고 제 자신을 많이 어필 해왔습니다.

제가 브런치에서 작가로, 유튜브에서 채널 운영자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면서 그러한 도전이 너무나도 어렵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저를 붙잡아 줄 수 있는 멘탈과 마인드셋이 필요했고, 저는 제가 좋아하는 명언을 활용해서 5가지 'C'로 시작하는 단어를 통해 늘 초심을 잃지 않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영상과 글을 통해 그 다섯 가지 마인드셋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1. 소통 (Communication)

댓글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언제나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누군가는 상황이 절박하고 어려워서 도움을 찾고 찾다가 제 콘텐츠에 질문이나 도움을 요청했을 그 마음을 이해하며 1초라도 더 빠르게 답변을 드리고자 노력 해왔고, 감사하게도 그런 노력을 인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한 노력을 기울이며 제 콘텐츠의 소비자 분들과 적극적인 소통의 행보를 이어 나가고자 합니다.

2. 배려 (Consideration)

저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공유할 땐 어쩔 수 없겠지만, 항상 콘텐츠를 고를 땐 독자나 시청자분들의 입장을 고려해서 유익하고 도움이 될만한 콘텐츠를 선정하고자 노력 해왔고, 늘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단어 선택부터 설명까지 배려하고자 노력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더욱 많은 투자를 해서 더 좋은 배려의 콘텐츠가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3. 기여 (Contribution)

누군가는 제가 글을 쓰고 영상을 다루면서, 그리고 그 도전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면서 꽤나 쏠쏠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생각할런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글을 쓴 지 1년 넘는 시간, 그리고 영상을 반년 제작하면서 제가 만든 수익이라고는 현재 연봉 기준의 반나절 시급도 안 되는 수익을 냈습니다. 그것도 정규 콘텐츠의 수익이 아닌, 제 글이 인용되면서 지급받은 수당이 전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도전을 누군가 알고 있다면 저는 '바보'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컨텐츠를 다루기 시작하고 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려고 노력한 이유는, 11년 전 어렵고 힘든 도전에 맞서고 있던 그때의 저처럼, 어디선가 간절하게 도움을 원하고 어렵게 버티고 계신 분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이어가고자 제 콘텐츠의 파급력이 생길 수 있도록 글과 영상으로 노력을 하고 있고, 언젠간 수익이 생긴다면 그 수익 또한 부끄럽지 않은 수익이 될 수 있도록 집중해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4. 도전 (Challenge)
2020년 우리 모두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직면 해있습니다. 끝을 모르는 암울한 코로나로부터의 고립과 새로운 세상은 우리 모두를 두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유튜브를 시작할 때, 하필 코로나가 시작되었고, 제 콘텐츠의 주제는 한마디로 '폭망'하기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떨어진 미국의 위상만큼이나 인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콘텐츠라 사실 진작 손절하고 포기했어야 할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단 한 분이라도 제게로부터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면, 동기부여가 된다면, 저는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도전을 이어가고자 했고, 그 노력을 조금씩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생기면서 저는 더욱 힘을 내어 도전을 하게 되었고,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결코 포기하는 모습을 보일 순 없었습니다.

5. 선택 (Choice)

결국 인생은 B와 D 사이, C의 연속이라면 저는 C를 Choice로 선택해서 앞으로의 콘텐츠 운영에 더 보람차고 유익한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순간 순간 좋은 선택을 이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 제 글을, 그리고 영상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제 콘텐츠를 '구독' 해주시는 선택을 하신다면, 그 선택이 인생에 있어서 결코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아직은 저도 가야할 길이, 넘어야 할 산이, 고쳐야 할 습관이, 개선시키고 뛰어넘어야 할 제 자신이 저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목표에 이를 수 있을지, 만족을 할지 아직은 저도 너무나도 막막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당차게 시작했던 그때의 제 모습처럼 다시금 에너지를 얻고자 오늘 이렇게 제 초심에 대한 공개를 하고 앞으로 더욱 그런 제 모습을 유지하겠다고 공언을 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성원과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시간 내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좋은 밤 &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