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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미국 이민과 생활의 모든 것

미국 영주권 인터뷰 경험 공유 및 중요 노하우

by 조하우 2020. 9. 14.

지난 글에서는 제 영주권 타임라인을 공유해드리면서 여러분께서 참고하실만한 케이스를 공유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언급드렸다시피 영주권 인터뷰 의무화 첫 세대가 되어 버리는 바람에 피치 못할 장시간 기다림과 더불어 참고할만한 케이스가 없어서 막막한 도전이었던 제 인터뷰 경험담을 나눠드리고 참고하시면 좋을만한 포인트를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영주권 인터뷰 스케줄을 기다릴 때는 심사관 부족 현상과 더불어 수많은 영주권 지원자를 동시에 스케줄 해서 인터뷰를 봤어야 했기 때문에 적체 현상이 매우 심했고, 약 10개월 가까이를 스케줄 되기를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변호사와 통역관을 대동하고 인터뷰에 들어가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에 대한 찬반이 뜨거웠는데,

저희 부부 같은 경우는 그간의 체류 신분이나 세금, 범죄 등 관련하여 문제 될 것이 없었고, 영어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없었기에 동행하지 않고 저희만 함께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는 약 1시간가량 진행이 되었고, 저희는 당일 승인 통보를 주지는 않았고, 결과가 메일로 가게 될 것이라는 안내만 받았습니다. 분위기는 매우 밝고 좋았으며, 저희가 맡고 있는 직업과 직책에 대한 관심도 보이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캐주얼한 대화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검증 질문에서는 반드시 진행해야 할 질문을 여러 개 선정해두시고 그 체크된 질문들을 모두 물어보셨던 것 같습니다. 가급적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불필요한 이야기를 추가로 붙이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 후 약 6일 정도 후에 승인 노티스를 받게 되었고, 그로부터 1주일 정도가 지난 후 영주권 카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자, 그럼 제가 생각하는 매우 중요한 노하우를 공유드리겠습니다. 다소 뻔한 이야기일 순 있지만 여러분께서 아는 내용이실지라도 리마인드 하시면 좋을 것 같고, 모르셨던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정확성

 

서류를 철두철미하게 잘 준비하는 정확성은 아주 기본 중의 기본이라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포인트가 아닙니다. 제가 의미하는 정확성은, 여러분이 제출한 서류, 그리고 485 심사가 완료된 서류의 내용과 여러분이 현장 인터뷰에서 답변할 대답이 정확하게 일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영주권 인터뷰는 새로운 내용을 가지고 추가적인 질문이나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인터뷰가 아닙니다. 기존에 제출된 내용이 맞는지, 노동청 등에서 승인한 LC의 검증이 제대로 진행이 된 것인지, 배우자 영주권이라면 실질적인 결혼 관계라고 볼 수 있는지 등 다채로운 부분에서 확인을 진행하는 절차이기 때문에 철두철미하게 잘 준비하셔야 함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2. 전문성

 

취업 영주권이나 사업을 통해 영주권을 진행하시는 경우 자금에 관련된 내용들이나 직급에 관련된 내용들을 전문성 있게 잘 준비하셔야 합니다. 특히 소득이나 사업 자금의 출처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모두 잘 숙지하셔야 하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업무나 사업 내용 등을 증빙할 수 있는 충분한 답변과 보충 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맡고 계신 업무와 사업의 전문성을 보이심으로써 영주권 발급이 타당함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보조 자료들을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던 제 아내 같은 경우는 그간 회사에서 제작한 홍보물이나 프로모션 등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서 출력본을 준비해서 보여줬고, 경영 관련 업무를 했던 저는 제가 담당했던 부서의 자료들과 더불어 본사 교육자로 근무했던 이력을 더욱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실제 교육 자료를 출력하여 가지고 갔습니다. 

 

3. 준비성

 

앞서 말씀드렸듯 뻔한 내용을 말씀드리고자 함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준비성은 여러분이 필수로 챙기셔야 할 서류나 보조 자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취업 면접이나 상견례처럼 복장부터 표정 등 많은 부분에서 추가적인 확률을 높일 수 있을만한 전략에 대한 준비성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영주권의 모든 승인은 체크 포인트들과 더불어 답변 내용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의 요소들이 평가에 영향을 주는 것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적절치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영주권 인터뷰도 역시 사람 대 사람으로 이뤄지는 대면 인터뷰이기 때문에 밝은 미소와 더불어 친절한 말투로 답변을 이뤄 나간다면, 화난 표정에 퉁명스럽고 차갑게 답변을 하는 사람들보다는 심사관들도 무의식 중에라도 평가에 심리적 영향이 갈 수 있다고 솔직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긴장과 함께 자신감 있는 아이 컨택트와 더불어 적절한 미소를 섞어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답변하시는 내용에 대한 신뢰도도 향상 시킴과 동시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게 되어 승인의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거짓말이나 과장은 절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긴장하게 되면 기억의 왜곡이나 간절한 마음 때문에 말에 살을 붙이거나 심한 경우 거짓말을 보태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취업 면접이라면 그러한 배경을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영주권 인터뷰의 경우 심사관이 사전에 서류를 훑어보고 지원자를 인터뷰에 스케줄 한 것이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면 스스로 물어 뜯길 수 있는 먹이가 되는 격이기 때문에 절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분위기가 좋지 않더라도 끝까지 거짓말이나 과장을 하지 마시고, 비슷한 질문들에도 일괄적인 맥락에서 답변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니 꼭 염두해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분위기가 딱딱하고 살벌한 경우에도 영주권은 항상 승인이 나기도 하니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히 일치하는 내용임을 꼭 명심하시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오늘도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영주권 인터뷰 경험 및 노하우 영상 시청 (클릭)

 


www.youtube.com/channel/UC5kDeqnIgfybJk59BAJOyfw?sub_confirmation=1

 

조하우 ChoHow

유학생으로 시작해서 글로벌 기업의 디렉터 (사업부장), 그리고 개인 사업을 하는 CEO가 되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한 미국 11년차의 일상 및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전하는 조하우! 브런치 작가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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